첫 리뷰로 무슨 영화를 써볼까 하다가
비교적 최근에 보기도 했고
영화에서 나오는 메세지가 영화 산업에 관한 거라서 이걸 선택했음.
그리고 한번 쯤은 꼭 봤으면 할 명작임!
( 2006 /12세 / 모험 드라마 판타지 / 미국 남아프리카 인도 )
줄거리
1920년 미국 할리우드의 한 병원. 말을 타다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문 스턴트맨 로이는 쇄골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작은 꼬마 알렉산드리아와 친구가 된다. 어린 친구를 위해 로이는 매일 세상 끝 먼 곳에서 온 다섯 전사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과 환상은 서로 얽히고 뒤섞이게 되는데…
내별점 4.5⭐️
평균별점 4⭐️
포스터가 볼때마다 묘하게 아쉽다.
영화에 대한걸 집약하긴 했는데…영화의 분위기랑은 좀 다르다.
포스터만 보면 어린이 주연의 가벼운 판타지 영화 스러운데,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가볍지 않고 오히려 무게감이 있는 편.
그래서 가벼운 아동용 판타지영화! 라고 생각하고 보면 후회할지도..
마치 판의 미로를 아동영화라고 생각하고 본거랑 비슷한 느낌?
그렇다고 또 판의 미로마냥 너무 크리피 하진 않다. 하지만 아이랑은 볼 영화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동시에 환상적인 영상미로도 유명하다.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어린이용 판타지 영화는 아니다..
배경으로 나오는 로케이션들이나 도대체 어떻게 찍은거야?? 싶은 장면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로 찍는거만 10년 걸렸다고 하며, 특수효과 없이 모두 전세계의 실제 장소에서 찍었다고한다.
정말 헉소리 나는 멋진 장면들이 많다.
감독인 타셈 싱의 장인정신을 알수있었다.
작중에 알렉산드리아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중간에 로이가 이야기에 개입하게 되면서, 마스크 밴디트가 그의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다.
그전까지는 그저 꾸며낸 이야기 였다면 이때부터 로이의 내면이 이야기 속에 개입된다.
영화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흑백 무성영화가 나온다.
그리고 로이는 그 영화를 찍다가 다리를 잃게된 스턴트 배우다.
알렉산드리아와 로이의 우정 스토리와 동시에,
영화산업이 발전할동안 희생되었던 스크린 밖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로이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 = 로이를 둘러싼 주변인들 (촬영장의 동료들, 병원의 사람들..)
로이의 내면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야기는 처참한 현실과 마찬가지로 파국으로 치닿는다.
알렉산드리아가 로이의 삶에 들어오게 되면서, 로이의 이야기는 구원받게 된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들을 조화롭게 만든게 정말 좋았음!
순둥하고 청초한 청년 (로이) 이미지랑 마스크 밴디트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동시에 볼수있음.
사실 나도 스란두일로 리페이스를 처음알고 보게됐는데, 스란두일의 이미지와 로이가 너무 달라서 놀라웠다.
실제로 호빗 감독이 이 영화의 리페이스 연기가 인상적이여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극중 로이가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고다니는데 실제로 촬영내내 그러고 다녔다고 한다.
끝나고 나서 리페이스가 멀쩡히 걷는거 보고 스태프들이 다 기절할뻔 했다고..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역 배우랑 너무 케미가 좋음.
+
작중에서 사막씬이 자주 등장하는데, 감독의 영감의 원천인가 싶다.
뭔가 어디서 봤다..했더니,
감독이 더셀 감독 이였다. + 백설공주도!
이름만 들어도 독특한건 바로 알수있을것 같다.
(영화를 많이 보게되면 연출만 봐도 어 이거 누구감독인가? 하고 알아볼때가 생기는데
그럴때마다 뭔가 뿌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감독 성향이 조금 난해하거나 비쥬얼적인 면이 압도적이긴 하지만, 더폴 영화는 스토리 자체로도 따뜻한 메세지를 주는
웰메이드 명작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사쿠란 (2006) 리뷰 - 벚꽃이 피면 봐야할 일본 영화 (0) | 2022.03.28 |
---|---|
[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2019) 리뷰 - 스페인판 브리저튼 + 타이타닉? (0) | 2022.03.27 |
[영화] 싱 스트리트 (2016) 리뷰 - 청소년을 위한 존카니의 음악영화 (0) | 2022.03.26 |
[드라마] 애나 만들기 (2022) 리뷰 - 실화 그리고 실존인물 (0) | 2022.03.25 |
[영화] 파라다이스 힐스 (2019) 리뷰 - 아름다운 영상미와 해석 (0) | 2022.03.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