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2019) 리뷰 - 스페인판 브리저튼 + 타이타닉?

영화

by 교양파이 2022. 3. 27. 13:19

( 2019 / 청불 /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 스페인 ) 시즌 3개 넷플릭스 독점

줄거리

1940년대 스페인, 부유한 자매가 브라질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사랑과 성공이 기다린다고 믿었던 여행. 하지만 자매를 맞이한 건 의문의 살인과 추악한 진실뿐이다.

내별점 3⭐️

평균별점 3⭐️

예고편

알타 마르, 영어로하면 High Seas 높은 바다 라는 뜻의 스페인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독점 방영을 하고있다.

제목답게 망망대해 위 선상에서 진행된다.

넷플릭스의 유명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집, 엘리트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않은 나름 숨겨진(?) 드라마이다.

알타마르는 1940년대 스페인의 상류층이 호화 여객선에 타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추리 시대물이다.

시대물+배+미스터리 라는 재미가 없을수 없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상류층을 메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그시대의 화려한 의상들을 스페인버전으로 볼수있는 재미가 있다.

등장하는 배우들 역시 화려하다.

스페인 드라마라 조금 생소한 배우들일수 있지만, 생각보다 우리가 아는 배우들도 등장한다!

에바 비야누에바 - 이바나 바케로 (Ivana Baquero)

주인공인 에바는 상류층의 자제이면서 동시에 작가로서 놀라운 재능과, 대담한 여성 캐릭터로 본 작품을 주도해나간다.

이바나는 우리가 잘 아는 판의 미로에 주인공인 오필리아로 등장한 바로 그 아역 배우이다.

그 아이가 이렇게 컸다니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그대로 자라서 어린시절 사랑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스페인 드라마여서 스페인어로 연기를 하는데, 연기도 잘해서 에바 보는 재미로 열심히 본 이유도 있다.

카롤리나 비야누에바 - 알레한드라 오니에바(Alejandra Onieva)

에바의 언니로, 자매가 이 작품의 메인 주인공들이다.

카롤리나는 당돌하고 털털한 에바와 대조되는 캐릭터로, 우아한 레이디로 나온다.

화려하고 완벽한 스타일로 작품내내 등장한다.

작품 후반기로 가면서 카롤리나의 성장과 변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스페인 배우이지만, 캡틴아메리카의 버키로 유명한 세바스찬 스탠의 여자친구로 알려져 있다.

니콜라스 바스케스 - 존 코르타하레나 (Jon Kortajarena)

에바와 메인커플로 나오는 여객선의 일등항해사이다.

작중에서는 에바의 사건해결을 돕는다.

전형적인 대형견남주 스타일의 캐릭터로 니콜에바 커플로 인기를 끌었다.

배우인 존 코르타하레나는 국내에서는 싱글맨으로 유명하며 스페인의 슈퍼모델이자 톰포드 모델로 유명하다.

스토리는 선상안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미스터리한 초현실적인 사건, 바이러스까지 폐쇄적인 공간안에서 일어나는 스릴러가 주로, 커플들의 숨겨진 비밀등 매력적인 내용이 다양하게 얽혀있다.

내용만 보면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선상편이라고 볼수있다.

아쉬운 점은 화려한 비쥬얼과 스타일에 가려져 내용이 점점 산으로 바다로 가버린다는 것이다.

뒤로갈수록 한국 막장 드라마와 다름없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스페인 드라마가 우리나라 드라마와 비슷하게 전개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스토리가 루즈하게 느껴지더라도 휘리릭 볼수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스페인 드라마의 인기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사람이 늘은 만큼, 새로운 스페인 드라마를 찾고있다면

넷플릭스 알타마르를 한번 보는것은 어떨까?

작중 선상의 여가수 클라라가 불렀던 스페인의 노래 Siboney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