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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2021) 리뷰 - 명품 구찌 가문의 실화 이야기

영화

by 교양파이 2022. 3.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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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 House of Gucci

( 2021 / 15세  / 범죄 드라마 / 미국 캐나다 )

 

줄거리

“죽여서라도 갖고 싶은 그 이름”  

처음부터 사랑에 빠졌던 그 이름 구찌 
내 것이 될수록 더욱 갖고 싶었던 이름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었던 그 이름
구찌를 갖기 위해 구찌를 죽이기로 했다.

 

내별점 3.5⭐️

평균별점 3.3⭐️

 

현재 하우스오브구찌는 유튜브 영화, 애플tv에서 구매하여 볼수있다.

하우스오브구찌. 구찌 가문이라는 뜻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하게 알려진 바로 그 명품 구찌이다.

 

구찌는 이탈리아의 명품브랜드로, 원래는 유서깊은 가족 브랜드였으나 1990년대부터 Invescorp 라는 투자회사가 구찌의 전체지분을 갖게 되었다.

구찌가문의 현재 구찌 지분은 없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구찌 브랜드의 역사와 이슈를 담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이다.

좌 실제 마우리치오와 파트리치아 / 우 영화속 둘을 연기한 아담드라이버와 레이디가가

구찌의 역사에서의 큰사건중 가장 알려진, 또한 이 영화를 통해 더욱 더 알려진 스토리가 바로 '마우리치오 구찌 피살 사건'이다.

마우리치오의 아내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인 파트리치아가 자신의 남편을 살해하였다.

 

파트리치아는 명문가도 아닌 평범한 집안의 딸로, 명문가 구찌가문의 손자인 마우리치오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초반까지만해도 마우리치오는 구찌 경영에 관심이 전혀없는 소박한 인물로 표현된다.

파트리치아는 낡아가는 구찌 브랜드의 경영방식을 지적하며 경영에 개입하려고 했으나, 진짜 구찌 가문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파트리치아는 마우리치오를 설득해 구찌 경영을 하게끔 힘을 쓰는데, 이 과정에서 마우리치오는 가족경영에 대한 갈등으로 친척들과 적이 되어버린다.

또한 구찌 가문의 명예에 집착을 하는 파트리치아의 태도에 조금씩 둘 사이에 금이 가게되며, 마우리치오는 파트리치아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파트리치아의 입장에서는 구찌 가문을 위해서 자신의 일생을 헌신했으나, 자신의 유일한 구찌 핏줄인 마우리치오가 등을 돌리자 그녀는 분노와 실망감에 휩싸여 결국 자신이 사랑하던 남편을 청부살인 하였다.

 

현재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는 징역 29년형을 선고받았으나 2013년 모범수로 가석방 되었다.

파트리치아는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화 한것에 있어서 썩 내키지않는 불쾌함을 표했다고 한다.

 

 

하우스 오브 구찌의 출연 배우들도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명품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를 연기한 레이디 가가.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의 뛰어난 연기력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배우로서의 이전 작품인 '스타이즈본' 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이디가가는 파트리치아 연기를 위해 체중을 증가했으며,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로 1년 반을 살아갔다고 한다.

실제로는 금발인 레이디 가가는 파트리치아를 위해 머리를 계속해서 염색했다.

또한 무엇을 보든간에 돈을 보려고하는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또한 파트리치아의 이탈리아 억양을 위해서 9개월동안 그 억양을 사용했을 정도라고 한다.

 

작품을 향한 레이디가가의 열정적인 연기를 그대로 볼수있다.

 

마우리치오 구찌를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

아담드라이버는 이번 구찌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아담 드라이버는 미국출신의 배우로 독특한 페이스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같은 못생겼는데 잘생김,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평이 있다.

아담드라이버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카일로 렌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해졌다.

 

작중 레이디가가의 베드신이 인상적인 장면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 베드신은 모두 애드립이였으며 촬영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레이디가가와 친해진 이후라 어색하지 않게 찍었다고 하였다.

 

파올로 구찌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

사람들이 자레드레토인지 몰랐다고 할정도로 평소의 모습과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줘 충격을 주었다.

이 연기를 위해서 매일 6시간씩 분장을 했고, 독특한 말투로 작중의 씬스틸러가 되었다.

자레드 레토는 실제로 구찌의 광고촬영 한적이 있으며 패셔니스타로 유명하다.

가수출신의 배우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 연기로 이름을 떨쳤다.

 

그외의 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등의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다.

 

 

사실 이 영화는 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계속해서 제작을 하려고 했었다.

마우리치오의 역으로는 디카프리오, 크리스찬베일이,

파트리치아의 배역은 안젤리나 졸리, 마리옹 꼬띠야르 등이 고려되었다고 하며 여러번 무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사라 게이 폴든이 쓴 동명의 책 하우스오브구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책 스토리의 각색없이 그대로 진행되었는데, 막장드라마와 범죄,드라마를 모두 담긴 스토리여서 감독이 계속 만들기를 원했다고 한다.

 

영화의 러닝타입은 2시간 38분으로 길다는 평이 많다.

러닝타입은 길지만, 그안에 담긴 내용은 적절하게 채워져 있어서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또한 아무래도 실제 브랜드인 구찌의 이야기 이기 때문에, 브랜드 평판에 영향이 가는 각색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론 자극적인 각색보다는, 실제 인물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내어 더 좋았던것 같다.

 

리들리 스콧은 빛과 어둠의 대비를 사용해 아름다운 영상미로도 유명한 감독이며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세련된 연출과 의상이 돋보인다.

패션 브랜드의 영화다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리들리 스콧의 작품들로는 에일리언, 블레이드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한니발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내었다.

 

패션 브랜드의 영화에 걸맞게, 작중에서 파트리치아의 패션도 주목 해볼수 있다.

5개 영화 시상식의 의상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을 정도이다.

이 의상은 오스카 의상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가 맡았으며 1970년대부터 90년대 까지의 패션변화를 볼수있다.

파트리치아의 다양한 구찌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마우리치오와 파트리치아의 관계 변화에 걸맞는 의상들도 돋보인다. 

 

패션계는 사교계의 한 파트일 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를 이끄는 중심중 하나이다.

브랜드의 역사에 대한 이해는 당신의 교양을 밝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찌를 쇼핑하기 전, 이 영화를 보고 구찌 브랜드에 대한 역사를 알고 가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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