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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후발리 (2015) 리뷰 - 할리우드를 능가하는 인도의 액션!

영화

by 교양파이 2022. 3. 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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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후발리 / Bahubali  

( 2015 / 15세 / 액션 드라마 판타지 모험 / 인도 ) 2부작 

1부 : 바후발리 : 더 비기닝

2부 : 바후발리 : 폭풍의 신

 

줄거리

 

운명을 건 전쟁의 서막이 열리고 기적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폭포 아래로 기적처럼 살아 떠밀려 온 갓난 아기. 그 곳에 사는 한 여인은 아이의 목숨을 구하고 정성을 다해 키우지만 아이는 자랄수록 자신이 발견 된 폭포 위 절벽 너머의 세상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 성인이 된 아이는 폭포 너머에서 범상치 않은 부름의 기운을 느끼고 수 백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절벽을 올라 그 곳에서 운명적 여인 ‘아반티카’를 만난다. 반란군의 전사이자 25년간 포로로 잡혀 있는 ‘데바세나’ 공주를 구하는 것이 임무인 ‘아반티카’와 사랑에 빠지고만 그는, 과거 왕국의 후계자였던 아버지에 얽힌 엄청난 비밀과 자신이 왕국을 구할 전설 속 전사 ‘바후발리’라는 진실을 알고 큰 혼란에 빠진다. ‘아반티카’와 함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복수의 반격을 시작한 전사 ‘바후발리’과연 그의 운명은?

 

내별점 4⭐️

평균별점 3.5⭐️ 

인도 영화를 본적이 있는가? 할리우드에 익숙한 한국사람들이라면 인도 영화를 처음볼때 당황하곤 한다.

긴 러닝타임과 서술형 전개, 뮤지컬 장르가 아님에도 계속해서 노래와 군무가 진행된다.

하지만 곧 인도영화의 매력에 빠져들곤 한다.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할리우드 방식에 익숙한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열어주는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들.

인도 발리우드 영화하면,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게 '세 얼간이' 이다.

하지만 판타지 액션 대서사시라면? 바로 '바후발리' 시리즈 이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자면, 바후발리는 발리우드 영화가 아닌 톨리우드(Tollywood) 영화이다.

같은 인도출신의 영화이긴 하지만, 인도의 하이데바라드 지방의 영화산업의 이름인 톨리우드는 텔구루어로 제작되며, 출연하는 배우에서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발리우드 영화에 좀더 익숙한 국내 관객들에게 톨리우드 영화인 바후발리는 또다른 신선함을 준다.

 

반지의 제왕, 300을 합친듯한 인도판 판타지 영화가 궁금하다면 바후발리를 봐야한다.

바후발리는 2015년도 발리우드에서 최고의 제작비였던 400억을 들여만든 블록버스터 영화다.

두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소설등으로 구성된 프랜차이즈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유사한걸 알수가 있다.

두 바후발리를 연기한 프라바스

바후발리는 총 2부작으로 1부에서는 아들 바후발리(쉬부두) 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2부에서는 선대 바후발리의 이야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이다.

마히쉬마티라는 큰 나라의 왕자로 태어나 뛰어난 바후발리는 뛰어난 검술과 특유의 지혜로움으로 차기 왕으로 채택된다.

그 사이 정치적 계략으로 위기를 겪게 되며, 자신의 갓난아기인 아들만을 탈출시킨다.

바후발리 1부에서는 그 아들의 성장기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정체를 알게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아버지의 일생과 업적, 배신, 사랑등을 자세하게 만들어 내고있다.

신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서사시, 그리고 간질거릴 정도로 서정적인 사랑이야기와 개그코드, 미친 액션영화의 조합을 제대로 만들어냈다.

 

두 부자 바후발리의 역의 배우는 인도배우인 프라바스는 1인 2역을 연기했으며, 부자의 각기 다른 성격을 잘 표현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영화의 진가는 바로 액션이다.

할리우드 액션에 익숙한 우리에게 어디에서도 본적없었던 신개념 액션을 보여준다.

감히 상상하지도 못한 방식의 액션으로 보는이들에게 쾌감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처음엔 어이가 없다며 헛웃음이 나오겠지만 이 시리즈를 보면서 점점 익숙해질것이다. 그리고 다음엔 어떤 방식으로 싸울까 하는 기대감까지 선사한다.

국내의 팬들은 오히려 이런 새로운 액션이 '간지가 폭발한다.' ' 액션이 미쳤다' 등의 찬사를 보낸다.

 

1부와 2부에서 각각 등장하는 전쟁장면에서 탄생한 짤은 엄청날 정도로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액션을 보여주었다.

어떻게 보면 300과 반지의 제왕의 전쟁 장면이 보이는듯 하다가도, 싸우는 방식의 신박함에 인정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발리우드의 영화들은 할리우드에서 이미 대히트를 친 영화를 비슷하게 만드는가 싶다가도, 인도 영화의 특징과 정서를 살려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든다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에게는 상상할수도 없는 전개를 만들어낸다.

특히 바후발리의 감독인 S.S. 라자무리는 무언가의 아류작이 아닌 범상치않은 혁신적인 영화를 만들어낸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의 대히트 뿐만아니라 외국에서도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액션 영화로 대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의 여성캐릭터 또한 호평이다.

인도의 영화에서의 여성 캐릭터는 주로 섹시하고 아름다운, 아이캐치 역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바후발리또한 그곳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동시에 인도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정치에서 큰 카리스마와 결단력을 보여주는 데바세나와 시바가미를 비롯하여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싸워나가다도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인도의 cg 기술이 이렇게 뛰어났다니! 싶은 웅장한 배경 또한 한몫한다.

그들이 만들어낸 대자연의 배경과 인도식 건축물을 보면 경의로움까지 느껴질 정도다.

미국의 마블영화같은 cg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한다.

 

현재 바후발리 다시보기는,

1부는 웨이브, 구글tv, Btv 등에서 구매하여 볼 수 있으며

2부는 넷플릭스에서 볼수있다.

또한 3부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개봉이 보류된 상태이다.

 

 

중국 무협영화와 서양의 판타지액션의 접점인듯한, 동시에 인도만의 특성을 잘 담아 그들의 독보적인 신화이야기를 쓴 바후발리.

도대체 이게 뭐야? 싶기도 하겠지만, 재미는 보장한다.

주말에 시간이 난다면 1부 2부를 이어서 보기를 꼭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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